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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저주를 파는 초콜릿 가게

  • 지은이 주미, 무디
  • 출판사 데이스타
  • 분야 어린이 > 창작동화
  • 출간일 2026년 6월 04일
  • 판형 및 쪽수 152*210mm, 104쪽
  • 정가 16,800원
  • ISBN 979-11-6827-452-5 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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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당신의 불만을 파시죠.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을 드리겠습니다.”

질투, 미움, 짜증, 마음속 응어리를 저주로 녹여낸 초콜릿 가게의 비밀!

 

인간적이지만 다루기 힘든 부정적인 감정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을까?

마음속 미운 감정을 포용할 방법을 가르쳐 주는 감동 판타지 동화

 

네가 싫어, 네가 미워, 네 눈만 없었으면, 네가 수영을 못 했으면, 네가 아니라 내가 사랑받았더라면!’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주미 작가가 이번엔 미스터리 판타지 동화로 돌아왔다! 저주를 파는 초콜릿 가게는 불만을 품고 있는 아이들에게만 보이는 초콜릿 가게와 수상한 토끼 집사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기묘한 이야기가 담긴 흥미진진한 동화다. 아이들은 불만을 팔면 달콤한 초콜릿을 주는 건 물론이고 고민도 해결해 주겠다는 제안에 초콜릿이 부글거리는 냄비를 향해 꾹꾹 눌러 왔던 부정적인 감정을 왈칵 쏟아 내지만 아이들을 기다리는 건 예상치 못한, 무시무시한 저주뿐. 과연 아이들은 섬뜩한 저주를 없애고 사태를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이처럼 이 책은 아이들이 초콜릿의 저주를 통해 시기와 질투 같은 인간적이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 주고, 그걸 해결하는 과정으로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고 올바르게 포용하는 법을 알려 주기에 미스터리 판타지동화인 동시에 초등 사회정서학습(SEL)’ 동화이다.

목차

1, 눈이 작아지는 초콜릿

2. 수영 실력이 점점 줄어드는 초콜릿

3. 엄마가 나만 사랑하게 해 주는 초콜릿

 

작가의 말

상세이미지


 

저자

주미, 무디

글쓴이 ▸ 주미
간호사로 일하다가 아이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돌보고 싶어서 보건 교사가 되었고, 아이들의 마음을 글로 치유해 주고 싶어서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고 KB창작동화제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25년 독자가 뽑은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으며,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표 지원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시리즈, 〈미야옹 마음 분식점〉 시리즈 등이 있으며 전국 학교, 도서관, 기관 등에서 작가와의 만남 및 북토크를 진행하며 소중한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그린이 ▸ 무디
반짝이는 일상을 담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아름다운 시간을 저장하고 기억하고자 그림으로 담아내려는 작가 무디입니다. 그린 책으로 〈마이 가디언〉 시리즈, 《내일은 달콤한 기분》, 《태어나 보니 저출생》, 《체육소녀 유채화》, 《오디션, 맑음》 등이 있습니다. 이번 《저주를 파는 초콜릿 가게》에서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들을 겪으며 성장하는 아이들을 잘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저주 초콜릿의 으스스하고도 달콤한 마법에 빠져 보세요!

책 속으로

저 멀리 뛰어가던 동준이가 교실 앞에서 멈칫했다. 이솔이랑 딱 마주친 거였다. 이솔이는 커다란 눈을 깜빡거리며 동준이에게 말을 걸었다. 정아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이솔이 쟤는 나보다 눈이 조금 더 큰 거 말곤 다 별로인데.’
-9쪽, 눈이 작아지는 초콜릿

정아는 달콤한 향에 홀린 듯 냄새를 따라가다 어느 가게 앞에 도착했다. 물방울이 군데군데 맺힌 회색 건물은 보랏빛 안개에 둘러싸여 있었다. 꽈배기처럼 비틀려 기울어진 건물 벽 여기저기에 금이 가 있었다. 아치형의 빨간색 문 위에는 간판 대신 주황빛 등불이 매달려 힘없이 좌우로 흔들거렸다. (…) 끼익, 낡은 문이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열렸다. 열린 문틈 사이로 초콜릿 냄새가 훅 풍겼다. 다소 으스스한 겉모습과 달리 가게 안쪽은 아주 화려했다. 테이블과 선반 위 여기저기 놓인 알록달록한 도자기 항아리에서는 진한 초콜릿이 녹아 보글거리며 끓어올랐다.
-11~13쪽, 눈이 작아지는 초콜릿

정아는 말하는 토끼, 그것도 자기보다 훌쩍 키가 큰 토끼의 모습에 겁을 먹고 사과부터 했다.
“죄, 죄송해요! 멋대로 들어오려고 한 건 아닌데 초콜릿 냄새가 너무 달콤해서…….”
토끼는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가게 주인께서는 자리를 비우셨거든요. 저는 그저 그분을 모시며 가게를 돌보는 집사일 뿐이지요. 그러니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14쪽, 눈이 작아지는 초콜릿

“그 불만, 제게 파시지 않겠습니까? 대가로 아주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을 드리겠습니다.”
“불만을 팔라고요?”
불만을 어떻게 팔라는 말일까? 정아는 황당해서 눈만 끔뻑거렸다. 그러다 이 무서운 토끼에게 불만을 팔고 나면 무시무시한 일이 생기는 건 아닌가 걱정하며 침을 꿀꺽 삼켰다. 그걸 보고 토끼 집사가 말했다.
“게다가 초콜릿을 먹으면 방금 털어놓은 고민도 깔끔히 해결될 겁니다.”
-17쪽, 눈이 작아지는 초콜릿

아이들은 손바닥으로 입을 틀어막고 뒷걸음치며 이솔이를 바라보았다. 마치 괴물이라도 보는 것처럼 두려워하면서 말이다.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이솔이가 아이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자 아이들이 소리를 질렀다.
“네 눈! 눈이 이상해.”
“내 눈이 왜?”
이솔이는 거울을 꺼내 들고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꺄아악! 이, 이게 뭐야!”
-28쪽, 눈이 작아지는 초콜릿

만약 저주를 파는 초콜릿 가게에 가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떤 불만을 팔고 싶나요? 저는 조금 으스스하지만 신비한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불만을 마음껏 말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어느 정도 그 불만을 해소하는 경험도 해 보았으면 좋겠고요. 하지만 그런 감정이 너무 넘쳐 나면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을 수 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104쪽, 작가의 말

어린이 여러분, 감정은 여러분의 것이에요. 그 감정을 속이거나 숨기려 하지 말고 \'저주를 파는 초콜릿 가게\'에서 마음껏 소리쳐 보세요! 그럼 저는 달콤한 초콜릿을 먹으러 초콜릿 가게로 가 볼게요. 우리 또 만나요!
-104쪽, 작가의 말

출판사 리뷰

“당신의 불만을 파시죠.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을 드리겠습니다.”
질투, 미움, 짜증, 마음속 응어리를 저주로 녹여낸 초콜릿 가게의 비밀!

전학생 이솔이가 온 뒤 정아는 모든 것을 빼앗긴 기분이다. ‘왕눈이’라는 별명도, 친구들의 관심도, 짝사랑하는 동준이의 시선도 모두 이솔이에게 향하기 때문이다. 분노와 질투에 사로잡힌 정아는 우연히 의문의 초콜릿 가게에 들어서고, 그곳에서 저주 초콜릿을 만나게 된다. 이 가게는 토끼 집사가 사람들의 불만을 모아 초콜릿을 만드는 비밀스러운 곳. 정아, 만년 2등 하영이, 동생만 감싸는 엄마에게 서운한 호령이는 달콤한 복수에 기뻐하지만, 곧 저주의 끔찍한 힘과 마주한다. 과연 세 아이는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주미 작가 신작
친구를 미워해 본 적 있는 아이들을 위한 미스터리 판타지 동화

《저주를 파는 초콜릿 가게》는 이처럼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판타지 동화이면서, 아이들의 고민할 법한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공감하게 되는 동화이기도 하다. 세 주인공 모두 누군가에게 품은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마구 화풀이하는 모습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처음 느껴 보는 나쁜 마음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초콜릿 가게의 냄비에 불만을 쏟아 내자 그것이 ‘저주 초콜릿’으로 바뀌는 장면은 사소한 불만이라고 꾹꾹 누르고 참다 보면 무시무시한 결과를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한다.

질투, 미움, 분노, 비교, 열등감 같은 부정적 감정을 건강히 다루기 위한
보건교사 출신, 주미 작가의 ‘초등 사회정서교육(SEL)’ 동화!

이처럼 이 책은 부정적인 감정의 파괴력을 보여 주는 동시에 관계에서 흔히 겪곤 하는 오해와 편견, 갈등에서 비롯되는 여러 부정적 감정을 올바르게 해소하는 방법을 전하는 초등 사회정서교육 동화다. 저주에 빠진 아이들이 묵은 감정의 골을 없애고 다정한 관계를 회복하는 데 필요했던 것이 \'진실한 사과의 눈물\'이라는 사실은 잘못을 외면하지 않고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할 때 아이들이 건강하게 감정을 포용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준다.